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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몰입, 그리고 마주한 취업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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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6개월간의 학습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두 번의 프로젝트를 거치며 수많은 지식을 쌓았고, 이제는 어엿한 수료생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의 옷장' - 과거와 현재의 만남

최종 프로젝트의 주제는 '오늘의 옷장'이었습니다. 예전에 패션 디자인을 공부했던 경험을 살려, 사용자가 가진 옷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최적의 조합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저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팀장으로서의 무게와 아쉬움

하지만 최종 프로젝트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 생각만큼 따라와 주지 못하는 팀원들과의 소통, 그리고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했던 저의 조급함까지... 집중해야 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의미 없이 흘려보낸 시간들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E2E(End-to-End) 프로세스를 완성해내며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리더십에 대해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막막함 너머의 희망

찝찝하면서도 시원섭섭한 최종 프로젝트가 끝나고, 이제는 진짜 세상으로 나갈 시간입니다. 더 이상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할 주제를 찾고, 면접을 준비하며, 자기소개서를 써 내려가야 하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할지, 내 이야기가 기업에 어떻게 전달될지 모든 것이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부트캠프를 시작하기 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때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조금 막막할지라도, 지난 6개월 동안 제가 보여준 열정을 믿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결국 저만의 길을 찾아낼 것입니다.